제주에서 한우 사육을 시작한 지 28년만에 도내 기준 도체중이 가장 큰 슈퍼한우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슈퍼한우를 생산한 농가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형제농장 정현원 대표(57)다.

이번에 탄생한 한우는 등급 1++C의 생체중이 1221kg, 도체중(도살 후 머리, 가죽 등을 제거한 체중)은 800kg에 달한다.

2020년 전국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인 442kg과 비교하면 소 1.8마리에 해당하는 무게다.

형제농장에서 같은 날 출하한 다른 한우 역시 1++C등급, 도체중 665kg으로 전국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을 훨씬 능가하는 크기이다.

형제농장은 2016년에도 도체중 779kg의 한우를 출하 한 바 있다.

이번에 탄생한 슈퍼한우는 현재 제주공판장에서 도축해 서귀포시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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