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방글라데시 유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퇴원했다.

3일 제주도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 온 제주 18·19번 확진자가 이날 오후 4시쯤 퇴원했다고 밝혔다.

제주 18·19번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유학생으로 지난달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무증상으로 입국 후 당일 오후 제주에 입도했으며, 제주공항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검사 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재학 중인 대학에서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중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입원 당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였으며,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에 걸친 2회 검사 결과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 되는 질병관리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입원 15일 만에 퇴원했다.

제주 18·19번 확진자의 퇴원으로 도내에서는 17번 확진자 1명만 제주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17번 확진자도 방글라데시 유학생으로, 지난 2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 17번 확진자의 2차 검사 결과는3일 오후 6시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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