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가 많은 제주시 동(洞)지역 과대 학교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6일을 기해 학교 자율에 따라 시행되면서 대체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격주로 학년별 순환 등교를 실시해 왔던 제주시 동(洞)지역 과대학교 32곳(초 15·중 9·고 8) 가운데 이날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하기로 결정한 학교는 모두 20곳(초 14·고 6)이다.

학생 수가 많아 도교육청으로부터 '전체 학생 수 3분의 2 등교' 방침을 적용받았던 해당 학교들은 최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와 설문조사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나머지 3곳(중 2·고 1)은 13일부터, 3곳(초 1·중 2)은 20일부터, 1곳(고 1)은 8월3일부터 학생들을 매일 등교시켜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한라중과 노형중, 제주서중, 제주중앙중, 제주제일중 등 중학교 5곳은 기존 격주 등교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학교급별 과대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 900명 이상,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 700명 이상, 고등학교의 경우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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