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하수중계 펌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수 처리를 위한 펌프장 가동이 6시간 동안 전면 중단됐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2분쯤 제주시 도두동 하수 중계펌프장의 오수펌프 1대 상단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20여 분만에 진압됐으나 펌프기기 4대가 오후 1시까지 모두 멈춰섰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하수의 바다 유출을 막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수관 맨홀에서 오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멈춰섰던 기기는 오후 1시쯤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후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상하수도본부는 오수 유출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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