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가 제주 지역의 문화융성 및 문화예술의 섬 조성사업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제주도는 14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문화융성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표재순 위원장이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제주 지역 문화융성 사업 및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융성위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들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표재순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민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일은 문화융성 정책을 추구하는 목적이고 결과이다. 제주도가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명품 문화예술 섬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비롯해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문화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등 제주지역의 문화융성을 위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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