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진출입로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항 우회도로가 조기 개설된다.

제주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제주국제공항과 지방도 1132호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돼 도로개설 조기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는 제주 서부권에서 제주공항으로 진출입하는 유일한 도로인 공항로가 상습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면서 차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이 요구되는 곳이다.

제주시는 추경예산에 100억원이 사업비가 반영됨에 따라 당초 2021년 준공 목표를 앞당겨 2018년 하반기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상비 282억원, 공사비 118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연장 2.68㎞, 넓이 25~30m의 도로를 개설한다.

현재 120억원이 투입돼 편입토지 9만5941㎡ 가운데 2만7946㎡를 매수했다.

제주시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사업비를 보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8월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8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계획과 연계해 이번 도로가 조기에 개설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공항 주변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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