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에 자리한 복합 문화공간 제주라프가 언택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는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 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 축제는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5개월간 제주라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제주라프는 기존에 빛을 이용한 작품을 통해 제주도의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서 왔다. 세계 정상급 작가 7명의 14개 조명 작품을 전시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전시를 잠정 중단했다.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에선 뉴욕타임스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선정한 브루스 먼로의 작품 'Oreum', 'Water-Towers'를 비롯해 Δ도쿄 올림픽 대표 작가로도 선정된 젠 르윈의 'The Pool'(Reflect) Δ브루클린 다리에 설치되어 화제가 된 톰 푸루윈의 '오두막' 등 해외 유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곽철안 상명대 교수의 '형태의 근원', 이병찬 작가의 '어반 크리에이터' 등 빛과 색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2명의 20여 개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제주라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세계 각국의 빛 축제와 매년 네바다주 사막에서 열리는 '버닝맨 페스티벌'의 참가 작품들과 제휴를 맺고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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