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30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30명대다. 이날 국내 발생 사례는 8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국내 발생은 이틀 째 한 자릿 수를 유지했고, 최근 일주일 중 5일이 한 자릿 수를 기록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 증가한 1만436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301명, 치명률은 2.1%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5명, 경기 3명, 대구 2명, 부산과 경북, 광주 각 1명씩이다. 검역과정에선 1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62→33→39→61→60→39→34→26→45→63→59→41→113→58→25→28→48→18→36명→3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사례는 서울 5명, 경기와 부산, 경북 각 1명씩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19→14→11→14→21→11→21→4→20→29→39→28→27→12→9→5→14→7→14→8→8명' 순이다.

최근 2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6명이다. 지난 9일 단기 고점인 33.14명을 기록한 뒤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26명 발생했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3259명, 완치율은 92.2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806명을 기록했다.

◇서울 5명, 강서구 요양시설 또 2명 추가 확진
서울은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8일 연속 한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감염경로별로는 Δ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2명 Δ종로구 지인모임 신명투자 1명 Δ송파구 확진자 접촉 1명 Δ조사중 1명 등이다.

강서구 요양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2명 중 1명은 강서구 9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강서구 99번 확진자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이용자로 7월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화1동에 거주하는 구민 1명(강서구 108번)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이용자로 7월19일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7월31일 재검사를 받고서 8월1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종로구에서는 신명투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 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종로구 2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 26번 확진자는 신명투자 지인모임과 관련해 확진됐다. 이에 딸 신명투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월19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명으로 늘었다.

마포구에서도 7월28일 이후 나흘 만에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도 서초구에서 확진자 1명이 새롭게 나왔다. 관내 65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확진자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접촉자인 자녀는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선 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경로별로는 Δ해외유입 2명(우즈베키스탄 1명, 브라질 1명) Δ다단계 방문판매 1명이다.

◇해외유입 22명, 중국외 아시아가 18명
경기도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이 날 해외유입 사례는 총 22건이다.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이다.

출발지는 국가별로는 이라크 8명, 필리핀 5명, 레바논 2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2명, 미국 3명, 멕시코 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7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대구와 경기에서 각 2명씩, 광주에서 1명이 확인된 사례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다만 최근 해외입국 사례로부터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추가 감염전파되는 사례들이 나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57만6246명이며, 그 중 154만411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768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