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33분쯤 한림읍 월령포구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죽은 남방큰돌고래는 수컷이며 길이 200㎝에 둘레는 130㎝, 몸무게는 100㎏정도로 확인됐다.

표피가 일부 탈락한 흔적이 있고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한림읍사무소에 사체를 넘겼다고 전했다.

제주해경은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는 포획과 사냥은 물론 판매가 금지돼 있다"며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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