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 일부지역 기온이 35도 가까이 육박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추자도와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 제주시 최고기온은 34.9도(오후 1시43분)까지 올라가며 올들어 가장 뜨거운 날로 기록됐다.

제주시의 8월 역대 최고기온은 1998년 8월15일 37.4도다.

이날 제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역시 올해 일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고산과 서귀포는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으며 일 최고기온 각각 31.2도, 30.5도를 기록했다.

성산은 지난 7월30일부터 연이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고 있다. 이날 최고기온은 31.1도다.

이밖에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을 보면 외도 33.4도, 애월 34.3도, 유수암 31.9도, 중문 30.4도, 서광 29.8도, 월정 32.8도, 우도 31.6도, 표선 32.0도, 한림 32.4도, 한라생태숲 28.8도 등이다.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에는 일사가 가해지면서 일 최고 체감온도 31~34도까지 오르고 있다.

체감온도는 오후 2시 기준 제주 34.9도, 고산 33.0도, 서귀포 32.8도, 성산 32.8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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