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이래 처음으로 올해 7월 태풍이 오지 않았지만 8~10월 태풍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제주도가 긴장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태풍 정보를 공유해 재난피해와 대응사례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발생이후 부터 예상경로 및 강도 등 태풍정보는 물론 강우정보, 실시간 제주 재해위험지구 CCTV 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 태풍 진행별로 (태풍 예보, 태풍 특보 중, 태풍 이후) 행동요령을 안내할 방침이다.

제주에 직접적으로 재산피해를 준 태풍을 보면 2015년부터 5년간 총 8건이다.

월별로는 7월 2건, 8월 1건, 9월 2건, 10월 2건이다. 8월 이후 태풍이 62.5%를 차지하고 있다.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총 364억원이다.

이 기간 제주소방본부의 인명구조는 64명, 안전조치는 1584건이다.

특히 인명구조 64명 모두 8월 이후 태풍에서 비롯됐다.

이 가운데 3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내며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한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의 내습시기는 10월초였다.

8월에도 2018년 8월 22일 제18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할퀴고 가 1명이 실종되고 1만세대 이상에 정전사고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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