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서귀포 성산포항면세점이 5년만에 다시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성산포항과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가 지난달 취항함에 따라 7일부터 면세점을 재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2013년 12월 24일 성산포항면세점을 개점, 2015년 10월까지 약 2년간 성산포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성산과 전남 장흥군 노력항을 연결하던 쾌속선(오렌지호)의 운항 중단으로 인해 면세점 영업도 중단해야 했다.

재개점하는 성산포항면세점 규모를 163.20㎡에서 133.44㎡로 확장하고 면세상품의 대표 품목인 홍삼, 주류, 담배를 비롯해 향수, 패션(가방, 선글라스 등) 등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

박홍배 관광공사 사장은 "성산포항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공헌 등 공적기능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재개점 기념행사 없이 곧바로 영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