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30·31번 확진자가 15일 오후 2시 30분쯤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30번 확진자 A씨와 31번 확진자 B씨는 부부다.

이들은 자녀 1명과 함께 지난달 14~16일(A씨는 15~16일)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A씨는 입원 초기 발열·두통·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완화됐다.

A씨가 확진판정을 받자 JDC 본사 전직원가 JDC 협력업체 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직원(34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직원(34번 확진자)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34번, 43번) 판정을 받기도 했다.

또 제주시내 모 중학교 교사인 B씨 역시 입원 당시부터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지만, 격리치료를 받으면서 호전됐다.

이들 2명 확진자의 퇴원으로 15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1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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