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6명 감소한 110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106명, 해외유입 4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4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2893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9명, 격리 중인 사람은 2545명으로 전날 0시 기준 대비 90명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37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앞서 대구지역 1차 확산기 때 22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 기록을 넘어선 상황이다. 폭발적 확산세는 꺾였지만, 17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세로 전환해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45→126→110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0명(해외 2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11명, 대전 2명, 경기 41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1명 등이다.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18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명'으로 4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이어갔으나, 소폭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서울 38명, 경기 41명, 인천 11명으로 총 90명이다. 전날 82명보다 8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보다 11명 감소했다.

2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날 124.93명에서 121.21명으로 또 다시 감소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 8월 31일(304.43명)까지 24일간 이어진 상승세가 9월 1일 303.5명으로 꺾인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이다. 지역사회 3명, 검역단계 1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국가는 대륙별로 중국외 아시아 4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37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치명률은 1.65%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152명을 유지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21만9162명이며, 그 중 217만156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4705명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존 집단감염인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해선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감염자가 32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서는 확진자는 1명이 늘어 시내 누적 확진자 4명을 기록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오후 6시 현재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감염자가 18명으로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는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 5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에서는 충남해양과학고 학생 확진자의 여동생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여동생은 대천여중에 재학 중이다. 아울러 해양고 1학년 남학생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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