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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면서 환경 지키고"…제2회 제주 플로깅 열려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20.09.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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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제주 애월읍 곽지해수욕장과 한담해변 일원에서 열린 '2020 제주 플로깅(JEJU-Plogging)'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뉴스1 제주본부가 주최했다.2020.9.25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내 몸의 건강과 아름다운 제주 환경을 지키는 '제2회 제주 플로깅(JEJU-Plogging)'이 25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뉴스1 제주본부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환경자원지킴이와 도민 등이 등이 참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를 20명 안팎으로 제한했다. 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별도의 개회식 대신 '걸으멍, 도르멍, 주시멍(걸으며, 달리며, 주으며의 제주어)'이라는 슬로건(표어)에 맞춰 준비운동를 한 후 본격적인 플로깅에 나섰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25일 오전 제주 애월읍 곽지해수욕장과 한담해변 일원에서 열린 '2020 제주 플로깅(JEJU-Plogging)'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뉴스1 제주본부가 주최했다.2020.9.25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참가자들은 이날 곽지해수욕장 주변을 돌며 곳곳에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과 빈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주웠다. 해수욕장 곳곳에 방치된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도 다수 수거했다.

또 제주 대표 관광지인 만큼 최근 사용이 일상화된 일회용 마스크와 일회용 기저귀 등도 보였다.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경쟁하듯 수거한 쓰레기를 한 곳에 모은 후 일반쓰레기(가연성), 불연성쓰레기, 플라스틱류·병류·비닐류·캔고철류·종이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등으로 분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곽지해수욕장을 출발,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담해안도로까지 '줍기 전에 버리지 말기' '노 플라스틱' 등의 피켓(손팻말)을 들고 환경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플로깅 행사에 참가한 이재훈(64)·김순환(54)씨 부부(제주시 한경면)는 "환경단체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데 플로깅은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돌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고가 있다"며 "제주에 터를 잡았던 20년 전과 비교하면 쓰레기가 많아져도 너무 많아졌는데 환경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제주 애월읍 곽지해수욕장과 한담해변 일원에서 열린 '2020 제주 플로깅(JEJU-Plogging)'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뉴스1 제주본부가 주최했다.2020.9.2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박차상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도 함께 돌볼 수 있는 것이 더불어 행복한 길"이라며 "제주 플로깅 행사가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는 길이라는 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수 뉴스1제주 대표는 "제주는 한라산과 오름,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생활쓰레기가 늘고, 미처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들이 곳곳에 방치돼 제주 환경을 헤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와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 플로깅 행사를 '범도민 환경보호 실천 운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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