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도서관은 제주북초 20회 졸업생인 재일 기업인 고(故) 김영수씨가 1968년 기증했다.
이후 2018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원(국비 4.5억원, 도비 4.5억원)을 들여 새롭게 태어났다.
365㎡규모(대지면적 1만6148㎡)의 2층 건물에는 주제별 계단서가, 북카페, 열람실, 한옥방, 사랑방을 비롯해 아이쉼터 및 돌봄 공간 등을 갖췄다.
내부는 마치 기와집에 온 것처럼 한옥 구조로 설계했다.
한옥 구조물 설계에는 경복궁 수리에 참여했던 대목장(大木匠: 큰 건축물을 짓는 목공 명인)을 섭외했다.
특히 도서관은 운영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도서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학생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수상은 건축물의 가치와 함께 행정, 학교, 주민과의 협치 모델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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