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김영수도서관은 제주북초 20회 졸업생인 재일 기업인 고(故) 김영수씨가 1968년 기증했다.

이후 2018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원(국비 4.5억원, 도비 4.5억원)을 들여 새롭게 태어났다.

365㎡규모(대지면적 1만6148㎡)의 2층 건물에는 주제별 계단서가, 북카페, 열람실, 한옥방, 사랑방을 비롯해 아이쉼터 및 돌봄 공간 등을 갖췄다.

내부는 마치 기와집에 온 것처럼 한옥 구조로 설계했다.

한옥 구조물 설계에는 경복궁 수리에 참여했던 대목장(大木匠: 큰 건축물을 짓는 목공 명인)을 섭외했다.

특히 도서관은 운영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도서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학생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수상은 건축물의 가치와 함께 행정, 학교, 주민과의 협치 모델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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