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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캉스족'만 걱정?…'코로나 구멍' 우려 역귀성객은 어쩌나
  •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오현지 기자
  • 승인 2020.09.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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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장. 역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2020.9.29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장.

항공편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자 각 항공사 카운터에는 출도객들이 몰리며 거리두기는 실종된 상태였다. 추석 선물 등 한가득 짐을 든 이용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1층 도착장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다만 도착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단속하고 있던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출발장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 다음 날인 10월2일까지 약 12만명 이상이 하늘길을 통해 제주를 떠날 것으로 추정된다.

나흘간 예정된 제주 출발 항공편 수는 총 932편이다. 예상 탑승객 수는 Δ29일 3만3000명 Δ30일 3만3000명 Δ1일 3만명 Δ2일 3만명이다.

전국에서 제주로 몰리는 ‘추캉스족’에 시선이 쏠리는 사이 제주에서도 적지 않은 수가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 중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역귀성객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연휴 기간 타지역을 다녀온 제주도민이 코로나19 방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앞서 두 번의 황금연휴가 지날 때마다 제주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진통을 겪었다.

지난 4월30일(부처님오신날)부터 5월5일(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18만명 가까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자 제주도 방역당국은 “유사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막상 방역구멍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2020.9.29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다녀온 제주도민을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연휴 기간 이태원 등을 방문한 제주도민은 5월18일까지 확인된 사람만 216명에 이르렀다.

실제 이태원을 방문했던 제주도민 A씨가 5월9일 제주에서 14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접촉자 140명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상황은 더 심각했다.

당시 서울과 수도권을 방문했던 제주도민들이 줄이어 확진 판정을 받고 2차, 3차 감염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경우가 제주 목사 부부(제주 29·33번 확진자)였다.

목사 B씨는 같은달 16일 용인시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뒤이어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뒤늦게 이들이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접촉자와 확진자가 우후죽순 증가해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불을 지폈다.

또 연휴 기간 수도권을 다녀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접촉자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연휴 기간 제주도민들이 서울과 수도권 등 타지역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들이 잇따랐던 만큼 제주도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연휴기간이 지난 후 2주동안 집중 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제주 방문객뿐만 아니라 타지역을 다녀오는 제주도민들도 적지 않은 만큼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부서별 모니터링을 시행하는가 하면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월4일 이후부터가 더 중요한 시기”라며 “11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와 고위험시설 6종 집합금지 조치를 연장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오현지 기자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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