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려면 제주 경제산업 구조를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8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성유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미래는 전 분야에서 새롭고 구조적인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며 비대면 사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확대, 디지털 경제 가속화, 리스크 대응 일상화, 자국중심주의 강화 등을 꼽았다.

문 사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고 디지털 문화상품 시장의 지배력이 확대하고 밀집 서비스는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사장은 "스마트 워크와 스마트 팩토리는 확대되고 정부의 위기 대응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실업, 파산 등으로 자국 중심주의 경제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산업 대응 키워드로 '환경', '혁신', '포용'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문 사장은 "혁신은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바이오 헬스, 뷰티 등 신산업 발굴육성, 기술융합을 통해 기존 농·축산과 관광산업 고도화, 공공서비스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미래형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기술 관련 규제개혁 등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치가 더 상승하고 있는 청정 제주 환경을 부각할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강조했다. 또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한 '그린(Green) 경제'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제주경제와 사회연대를 회복하기 위한 포용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은 온라인 판로 개척,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 워크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 기술, 서비스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와 뉴스1이 공동 주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산업 발전전략'을 대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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