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47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10명을 기록했으나, 하루새 63명이 감소해 50명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세 자릿수로 올라간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 증가한 2만5035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414명으로 전날 0시 대비 53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4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8명(해외 1명), 인천 4명, 대전 2명, 경기 17명(해외 2명), 충남 1명, 전북 2명, 검역과정 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100명 이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2주간) '75→64→73→75→114→69→54→72→57→98→102→84→110→47명'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 95명 대비 54명 감소했다. 9월 24일 110명 이후 21일 연속 두 자릿수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52→47→64→66→94→60→38→61→45→69→69→53→95→41명' 순을 기록했다.

2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1명으로 전일 61.86명보다 소폭 줄었다. 8월 31일 304.43명을 고점으로 34일 만인 10월 4일 64.79명까지 내려온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36명으로 전날 39명에 비해 3명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는 3일부터 16일까지 '40→35→49→51→83→46→26→55→37→49→50→46→39→36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서울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에선 가족간 감염 3명과 직장 감염 1명, 감염경로 불분명 1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은평구에서는 종로구와 중구, 서대문구 등 각 다른 구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다. 송파구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1명은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경기 동두천과 안산에서는 한글날 연휴기간 발생한 집단감염인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가 각 1명씩, 2명이 추가됐다.

동두천 37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인 동두천 2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안산 122번 확진자 역시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확진자인 친구 고양 427번과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평택 137번은 가족인 구리 7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고양 431번 확진자는 10대 확진자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는 미군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인 남동구 KMGM 홀덤펍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천 988번 확진자는 해당 주점 방문자이며, 인천 989번 확진자는 주점 방문자인 손자로 부터 연쇄감염된 90대 할머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모녀인 인천 990·991번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일가족 7명 집단감염에서 불똥이 튀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 관련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인 대전 414번 환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이 어린이집 원아(대전 394번)의 아버지다. 394번 환자는 유성구 일가족 7명 중 원아 389번 환자와 어린이집에서 접촉했다. 394번 환자의 어머니(대전 401번)도 앞서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지역 다른 신규 확진자인 415번 환자(70대)는 중구 유천동에 거주하며, 지난 8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을 기록했다. 검역단계 3명, 지역사회 3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명, 아메리카 2명, 유럽 1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외국인 5명, 내국인 1명으로 확인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441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6%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8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45만9426명이며, 이 중 241만703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73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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