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올해 상반기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만9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 결과 3054명(15.9%)가 인터넷 과다사용자로 조사됐다.
또 2526명(13.3%)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자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터넷 과다사용자 13.2%·스마트폰 과다사용자 10.4%)을 웃도는 수치다.
인터넷 이용습관을 살펴보면 도내 초등학교 4학년 검사 인원 6844명 중 과다사용자는 889명(12.98%)으로 분석됐다. 중학교 1학년은 6516명 중 1154명(17.71%), 고등학교 1학년은 5933명 중 1011명(17.04%)이 과다사용자다.
스마트폰 과다사용자의 비율은 초등학생 4학년 7.89%(540명), 중학교 1학년 13.64%(889명), 고등학교 1학년 18.48%(1097명)로 나타났다.
트히 인터넷·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초등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가 가장 어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의 인터넷 과다사용자 비율은 지난해 11.7%에서 올해 13.0%로 높아졌다. 스마트폰 과다사용자 역시 지난해 7.2%에서 올해 7.9%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와 1인 미디어 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미디어를 즐겨 이용하는데다 면대면 대화 방식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대화가 활발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제주도교육청을 보고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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