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7기 원희룡 도지사 공약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2020 도민배심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0 도민배심원단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7기 2020 도민배심원단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도민 인구 비례로 선발한 45명으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3명, 여성 2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8명, 30대 9명, 40대 10명, 50대 10명, 60대 이상 8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제주시 31명, 서귀포시 14명이다.

첫 배심원단 활동은 5개 분임으로 나누어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변경 안건을 선정, 치열한 토론을 전개하며 본격 심의에 착수했다.

분임별 심의 공약은 Δ1분임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강정마을의 완전한 회복지원' Δ2분임 어르신 돌봄 시설.인력 지원 확대' '수요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Δ3분임 '마르형 하논분화구 복원추진'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Δ4분임 '이북도민 복지 확대' '스포츠대회 유치 및 육성' Δ5분임 '제주형 2차사업 육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어르신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배심원단은 이날 1차회의에 이어 오는 31일 2차회의, 11월 14일 3차회의를 열고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 평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공약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도정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책임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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