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76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91명보다 15명 감소했다. 두 자릿수 규모는 나흘째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 증가한 2만5275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명, 격리 중인 사람은 1463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0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76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4명(해외 3명), 부산 15명(해외 1명), 인천 5명(해외 1명), 광주 2명(해외 1명), 대전 2명, 경기 18명(해외 3명), 강원 1명 , 충북 해외1명, 충남 2명, 전북 해외 1명, 경북 해외 2명, 경남 해외 1명, 검역과정 1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100명 이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2주간) '75→114→69→54→72→57→98→102→84→110→47→73→91→76명'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0명으로 9월 24일 110명 이후 25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66→94→60→38→61→45→69→69→53→95→41→62→71→50명' 순을 기록했다.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62.43명으로 전날 63.43명보다 소폭 줄었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월 31일 304.43명을 고점을 찍고 60명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 현황은 경기 15명, 서울 11명, 인천 4명 등 3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는 6일부터 19일까지 '51→83→46→26→55→37→49→50→46→39→36→50→67→30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7시 기준, 용산구에서 용산 136~138번 가족 감염자가 발생했다. 용산 139번 환자는 이란과 카타르를 경유해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강남구에서도 동거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관악구에서도 기존 감염자인 관악구 441번 환자의 가족 44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은평구 녹번동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노원구, 동작구, 강동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강남구 CJ텔레닉스 콜센터(압구정) 집단감염과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집단감염 사이 연관성을 파악하고 모두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접촉자 조사 중 잠언의료기 방문자의 가족이 CJ텔레닉스 직원으로 확인되면서다.

이에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확진자 11명과 강남구 CJ텔레닉스 확진자 22명은 모두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총 33명)으로 묶였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SRC재활병원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성남시에서는 가족 또는 지인과 밀접 접촉 후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고, 고양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 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1명은 만수동 소재 카지노펍 'KMGM만수점'과 관련된 확진자다. 앞서 인천 980번 환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MGM만수점' 관련 누적 감염자는 16명이다.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1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확산세로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을 기록했다. 검역단계 12명, 지역사회 14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7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외국인 18명, 내국인 8명으로 확인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44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6%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78명으로 전날 77명보다 1명 늘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47만9226명이며, 이 중 243만718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67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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