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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성인남성 몸무게' 80㎏ 싣고 제주하늘 가른다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20.11.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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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드론택시를 이착륙장으로 옮기고 있다. 이날 실증에 나선 드론택시는 중국 Ehang(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이며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고도 30m로 이륙해 수성못 수상 2㎞를 약 6분간 비행했다. 2020.11.16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대표 수단으로 손꼽히는 드론택시가 제주지역 하늘길을 가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주차장에서 제주 드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도심항공교통(드론택시) 첫 비행 실증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드론택시에 대한 실증은 서울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중국 이항(Ehang)사의 2인승급 기체를 활용해 실증이 이뤄진다.

섯알오름 주차장을 출발해 가파도로 향하는 바다 위 상공을 누비고 송악산을 거친 후 섯알오름 4·3유적지를 지나 주차장에 다시 착륙하는 경로다.

드론택시는 이날 5㎞ 구간을 7분간 비행한다.

첫 비행인 만큼 안전성을 감안해 사람이 실제 탑승하진 않지만,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제주캐릭터 인형인 꼬마해녀 몽니 등을 싣고 비행에 나선다.

실제 사람이 탑승할 것에 대비해 성인 남성 평균 몸무게를 넘는 80㎏의 물품이 실릴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드론택시의 활용 수요를 고려해 부속섬인 가파도를 향하는 교통수단으로서의 가능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의 역할을 검증하는 첫 비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드론택시는 여객기나 헬기보다 이동거리는 짧지만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혁신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고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동력을 활용해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제주지역에서는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부속섬을 왕래하는 신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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