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나흘째 감소세다. 하지만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을 배제하긴 어려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신규 확진자 438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414명이고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으로 261명(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5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등 순이다.

전국적인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우나 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추가로 중단하고,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의 집합도 금지한다.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운영을 할 수 없다. 비수도권 전 지역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1.5단계로 일괄 격상, 시행한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230→313→343→363→386→330→271→349→382→581→555→504→450→43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202→245→293→320→361→302→255→318→363→552→525→486→413→414명'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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