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마을회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을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주민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지난달 임시총회를 거쳐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마을 내 216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10만원씩 지급했다.

또 주민들에 마스크도 2팩씩 제공해 코로나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법수 신양리장은 “마을주민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같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양리마을회는 지난 5월에도 1차 마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 1550어가에 수산직불금 10억8500만원 지급
서귀포시는 2020년도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지급 대상으로 확정된 1550어가에 총 10억850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산직불금은 어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매년 지급되고 있다.

올해는 총 1649어가가 신청했으며 부적격자 검증 등을 거쳐 총 1550어가가 지급대상자로 확정됐다.

지급액은 어가당 70만원으로, 이 중 30%는 각 어촌계에 적립돼 마을공동기금으로 사용된다.

내년도 조건불리 수산직불금은 어가당 75만원으로, 마을공동기금은 20%로 하향 조정될 방침이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경제국장은 “수산물 자급률 제고 등 어촌의 고유한 기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과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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