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쏟아진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든다.

이로 인해 제주에는 아침과 밤 시간대에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눈은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해안 10~15㎝, 제주도 중산간 10~30㎝, 제주도 산지 50㎝ 이상이다. 9, 10일에는 눈의 강도가 차차 약해지거나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2도로 전날 보다 낮다.

여기에 바람이 평균풍속 초속 10~16m(시속 35~60㎞),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진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서도 물결이 최대 2.0~5.0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나타낸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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