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민 중 3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3명은 '방문 사실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한 것으로 통보받은 제주도민 39명 중 이날 오후 5시까지 3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격리상태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2명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 지역에 체류중인 사실이 확인된 1명은 해당 지역 보건소로 이관했다.

특히 제주 방역당국은 착신불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3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확인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나머지 3명은 "해당 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감염의 불씨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조해 마지막까지 진단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고발 하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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