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계획을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달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여행업계, 관광숙박업 등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1800억원을 융자지원한다. 또 시설 개·보수 자금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금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개인 등 중소기업은 0.51%, 대기업은 1.26%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제주도는 연초 자금 수요 신청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난해 보다 한 달 빠른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는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융자 추천금액을 결정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비용의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융자 지원과 함께 상환유예도 이뤄진다.
2017년 이후부터 2020년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자 중 Δ융자조건이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융자받은 업체 Δ상환유예를 1회도 안 받았거나 1년 이하로 받은 업체가 대상이 된다.
기존 1년 초과 상환 유예를 받은 업체들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거치기간 중인 경우에는 기간이 1년 더 연장되며 원금 상환중일 경우는 원금상환이 중단되고 거치기간 1년 후 원금상환 하게 된다.
상환유예 대상자는 융자 취급 은행에서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제주웰컴센터 내에 설치된 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에서 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4770억원 규모로특별융자 지원한 바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