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애월농협에서 출하한 양배추 20톤을 선적한 화물선이 22일 러시아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제주항과 부산항을 거쳐 사흘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는 첫 수출 20톤을 시작으로 현지 반응을 살핀 후 1000톤까지 수출물량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단가는 8kg 1망에 3000원, 1kg당 375원이다.
올해 제주시 양배추 재배면적은 1275ha(6만6000톤)로 도 전체면적 1748ha의 73%다.
앞으로 대만과 홍콩 등으로 2000톤을 더 수출할 계획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시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번 수출이 새로운 농가소득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출 활성화에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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