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일 고온 현상이 나타나며 제주시 최고기온은 23도를 웃돌았다.

특히 서귀포 성산읍은 1971년 기상 관측 이래 2월 중 가장 따뜻한 날이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제주시 일 최고기온은 오전 10시28분 23.5도를 기록했다. 앞서 21일에는 최고 23.7도까지 올랐다.

이에 21일과 22일은 2월 일 최고기온 상위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1923년 제주시 지점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2월 중 가장 따뜻했던 날은 2004년 2월21일 24.5도다.

지금까지 2위는 1930년 2월23일 23.4도, 3위는 2010년 2월25일 23.3도였다.

이날 성산읍은 일 최고기온이 22.3도까지 올라 2월 일 최고기온 상위 1위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성산읍 2월 일 최고기온 1위는 1996년 2월13일 20.5도였다.

고산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19.8도까지 올라 지난 2월15일 20.1도에 이어 2월 중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날이 됐다.

이날 서귀포 일 최고기온은 17.7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22일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평년(10~12도)보다 7도 이상 올랐으나 23일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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