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 이전 발표한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중대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조정은 주말 직전 쯤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0시 기준 357명을 기록했다. 1주 일평균 확진자는 451.9명으로 전날 466명보다 14.1명 감소했으나, 일주일째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인 400명대에 머물렀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어떻게 유행할지 하루·이틀 상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한 달간 정체기라고 보고 있어 감소세로 돌아서기 위한 방안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작업은 진행 중이다. 전일인 22일에는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향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다만, 개편안 발표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손영래 반장은 "어느 정도 초안을 확정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당초 발표 예정인 이번주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검토하면서 여러 의견을 듣고 공개 시점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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