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다음달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말 만 65세 이상 주민등록상 1인 가구 1만335명과 실제 홀로 사는 어르신 6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1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어르신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사회관계, 생활여건,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를 거부하는 어르신의 경우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체계를 마련한다.

알콜중독으로 추정되거나 거동이 매우 불편한 경우, 외부 접촉이 없는 경우 3회 이상 추가조사를 시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연계, 서귀포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사례관리 및 자원연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댁내장비사업 연계 등 어르신 상황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창용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실태조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따뜻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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