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의 지난해 이슈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도사진연감이 발간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제주도사진기자회(회장 강희만)는 뉴스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이 취재 보도한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긴 '2020 제주도사진기자회 보도사진연감'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총 213페이지인 보도사진연감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는 물론 제주 사진기자들이 사회적 이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차곡차곡 기록한 생생한 사진으로 채워졌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생태, 도민들의 일상이 잔잔하게 묻어나는 기록도 빼놓지 않고 담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시회는 취소하고 온라인 언택트 전시회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다음 카카오 갤러리 페이지 ‘사진기자가 기록한 2020 제주’에 지난달 25일부터 언택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 나흘만에 22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언택트 전시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눠 한 달 단위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흔한 풍경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대중에게 ‘잠시 멈춤’이라는 새로운 여유와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만 제주도사진기자회장은 "소속 회원들이 땀방울로 기록한 생생한 사진들을 한자리에 펼쳐놓게 됐다"며 "올해는 비대면 전시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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