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도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총무과 소속 7급 공무원인 A씨는 전날 밤 10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제주도의회 총무과 전 직원들이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2일 개회해 오는 4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가 전면 취소된 탓이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사실상 임시회 연기가 불가피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곧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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