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명(제주 576.577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 576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1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하고 2일 1시30분쯤 확진됐다.
제주 576번 확진자는 제주시 소재 한 업소의 종업원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4일 해당 업소에서 제주 571~573번 확진자(이상 1일 확진)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제주 576번 확진자와 관련해 총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571~573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전라북도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도민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 3명 확진자와 관련해 모두 14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2명(제주 574·576번 확진자)이 확진됐다.
제주 577번 확진자는 제주도의회 소속 공직자인 제주 575번 확진자(1일 확진)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접촉이 이뤄졌다.
제주 577번는 확진자는 제주 575번 확진자의 양성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일 오전 2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오후 4시쯤 확진됐다.
특히 제주 577번 확진자는 제주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 소속 공직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공직자 중 확진 판정 받은 이들은 총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속 공직자 중 1명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 26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도의원 등 총 2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을 비롯해 575번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의회사무처 직원 209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2일 밤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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