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명(제주 640~642번 확진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족인 이들 3명은 경남 창원시에서 확진된 또 다른 가족 A씨의 접촉자다.

제주도민인 제주 640~642번 확진자와 A씨는 지난 5일 제주에서 경남 창원시로 이동했는데, 이 때 A씨의 지인 2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640~642번 확진자는 지인 1명과 함께 당일인 5일 제주로 돌아왔고, 업무상 창원에서 더 머물러야 했던 A씨는 목에 이물감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5일 오후 7시쯤 확진됐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이 같은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확진으로 제주 640~642번 확진자는 6일 오후 8시쯤 접촉자로 통보받고, 7일 오전 9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1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제주 640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경미한 몸살 증상이, 제주 641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몸살 기운이, 제주 642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목 간질거림의 증상이 있었다고 제주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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