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오는 5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 있던 엘티(LT) 카지노를 이전하며 규모가 1176㎡에서 5367㎡로 약 4.5배 확장됐다. 국내 외국인전용카지노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곳은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하며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운영된다.

도내 최고층(38층) 드림타워에는 그랜드 하얏트가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국내 최대규모의 야외 풀데크, 패션몰 등을 갖췄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7년 전에 카지노 COO로 영입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검증된 마케팅 및 VIP서비스 임원 등을 채용했다.

1971년 설립된 종합관광기업인 롯데관광개발은 50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쏟아붓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500여억원에 이르는 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함께 호텔 및 카지노 등에서 추가로 약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120억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한 만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에 올인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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