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실시한 문화도시 1차년도 사업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제1차 문화법정도시 7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적 자원과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한 환경에서 문화도시의 방향을 찾고 추진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는 우수기관 선정으로 인센티브 사업비 2억원(국비 1억원·지방비 1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제주음악창작소 운영 예술인 등 활동 지원
서귀포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음악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 이달부터 '제주음악창작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8.95㎡ 규모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제주음악창작소'를 올해 준공했다.

음악창작소는 창작문화활동 공간과 도립서귀포 합창단의 전용 연습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1층 창작문화활동 공간은 시민들의 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소규모 문화 강연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 비대면으로 진행
서귀포시 남원읍과 남원읍축제위원회는 오는 30일까지 '제25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원읍 등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대면 방식의 고사리 영상콘텐츠 제작,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다.

영상콘텐츠는 고사리 음식 요리레시피(오일파스타, 궁중떡볶이, 비빔밥, 빙떡, 볶음)와 전통풍습재현(삶고 말리기)을 촬영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풍습재현을 통해 말린 고사리는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사리 그림그리기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6일까지 우편 및 방문제출로 작품 접수가 이뤄진다.

양영일 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비대면 형태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남원읍 고사리의 브랜드화와 전국적인 홍보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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