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 유흥시설과 관련 하루만에 검사자가 600명을 넘었다.

7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있는 유흥주점 '파티24'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개한 뒤 64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양성, 57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7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전날까지 유흥주점 '파티24'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날인 5일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는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전 6시30분,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후 1시45분까지 근무했다.

현재까지 검사받은 인원은 642명이지만 유흥주점 특성상 실제 방문객은 더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여서 유흥주점도 방역수칙만 잘 지켜면 시간 제한없이 운영할 수 있어 관광객이 일부 포함됐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파티24'뿐만아니라 앞서 '전원콜라텍'도 확진자가 다녀가 유흥시설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티24'와 '전원콜라텍' 모두 수기 및 제주안심코드 인증 등 명부 관리를 소홀히해 방역당국이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어긴 유흥시설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히 적용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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