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열질환자 60명 돌파…과수원서 쓰러진 70대, 열사병 추정
산지와 남부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과수원에서 A 씨(78·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신고자에게 의복 제거 후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응급 처치를 지시한 후 119구급대를 출동시켰다.서귀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