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5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는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1차 접종을 마친 도민은 13만6661명으로, 전체 도민(67만4635명)의 20.3%로 집계됐다.

또 30세 이상 민방위 등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도민도 3만2989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도민의 4.9%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540건이다. 이 중 사망사례는 4건, 중증이상반응 사례도 4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도 1건 보고됐다.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발표하는데, 도내 접종후 사망사례 3건과 중증이상반응 의심사례 2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를 찾아 김부겸 총리를 면담하고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제주도민 조기 집단면역 형성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민의 70%인 49만명분의 백신을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