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9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1192명으로 늘었다.

14일 제주도는 전날(13일) 하루동안 모두 126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9명(제주 1184~1192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신규확진자는 나흘 연속 한자릿수(5명-5명-5명-9명)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확진자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제주 1186·1187·1189·1190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제주 1189번 확진자는 제주 직장2 관련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접촉자로 통보받고 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직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제주 1191·1192번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제주에 온 후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제주 1191번 확진자는 10일 부산에서 입도한 서울 거주자로, 입도 이틀 후인 12일 지인(강남구 1170번)의 확진사실을 전해 듣고 검사를 받았다.

제주 1192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서울시 양천구에서 입도한 관광객으로, 입도 직후 가족(양천구 1546번)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고,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 1184·1185·1188번 확진자는 두통, 목 불편감,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들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이달 제주에서는 모두 15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Δ지역 집단 발생 관련 47명(31.3%) Δ선행 확진자 접촉 54명(36.0%) Δ감염 경로 조사 중 30명(20.0%) Δ타 지역 방문·접촉 15명(10%) Δ해외유입 4명(2.7%)이다.

임태봉 제주 코로나 대응 추진단장은 "이달 확진자의 67%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전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또 격리 중 확진 사례도 36명으로, 일상에서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주말과 휴일 모두 18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7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 학생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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