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흘러도 한스러워"…제주4·3평화공원 곳곳 '소리 없는 아우성'
4·3 희생자 추념일인 3일 제주4·3평화공원 곳곳은 유족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가득했다.이날 오전 8시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4·3 희생자 위패 1만 5126위가 봉안돼 있는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유족들은 마을별로 가지런히 놓인 위패들을 눈길로, 손길로 살피다가 가족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 앞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의 시간을 보냈다. 고요 속에 들리는 건 한숨과 흐느낌 뿐이었다.국화꽃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