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7월에만 3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명(제주 1599~1608번)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또 2명은 타 지역방문 또는 입도객, 1명은 타 지역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은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별로는 '제주시 지인모임6' 관련 1명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2명이다.

특히 이달 제주지역 신규확진자만 343명이다. 종교시설·라이브카페·사우나 등 도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340명의 확진자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보다 많다. 지난해 12월은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던 시점이다.

이달에도 제주에서는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달 확진자 중 '파티 24' '워터파크·괌' '해바라기' 등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이다.

또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은 17명, '제주시 지인모임6' 관련은 12명이다.

여기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과 관련된 확진자도 현재까지 18명으로 파악됐다.

또 해바라기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달 제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0일에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전 하루 최다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22일 32명이었다.

한편 2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4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169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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