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25일 제주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수가 16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13·1615·1617·1620·1621번)다.

또 1명(1616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전수검사 결과 확진된 사례다.

2명(제주 1614.1619번)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입도객, 1명(제주 1623번)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2명(제주1618·1622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확진자가 추가된 '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집단감염 확진자도 19명으로 증가했다. JDC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 직원 전수검사 결과는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178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며, 가용병상은 165병상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또 식당과 카페 등 일반음식점은 오후 10시 이후 배달·포장만 가능하도록 했다.

백신 인센티브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때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무기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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