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족이 포함된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지역내 확산이 우려된다.

30일 제주도는 전날(29일) 하루동안 204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8명(제주 1689~1706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9일 확진자 중 3명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모임'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이 있다. 이로써 이 모임 관련 누적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해당 가족여행 모임은 4인 가족 2가구와 3인 가구 1가구 등 모두 11명으로, 모두 거주지가 부산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중 9명은 지난 28일 연이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확진자 중 이 모임에서 최초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165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제주 거주가족의 직장동료 1명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모임' 집단감염이 지역내 'n차감염'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확진자의 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또는 지인간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자며, 1명은 제주 여행차 입도한 관광객이다.

이와 함께 7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로, 제주도는 감염원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빅마마헤어' 미용업소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공개하고, 지난 26일 해당 업소를 방문한 도민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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