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입도 3가족 가족여행 모임'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제주도가 지역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제주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9명(제주 1707~1725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 누적확진자가 17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제주 입도 관광객 3가족 모임'과 관련된 'n차 감염' 사례다.

해당 가족여행 모임은 4인 가족 2가구와 3인 가구 1가구 등 모두 11명으로, 모두 거주지가 부산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중 9명은 지난 28일 연이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 29일에도 이 모임 최초 확진자의 제주거주 가족 2명이 확진된데 이어 확진된 제주거주 가족의 직장동료 1명이 감염됐다.

이어 30일에도 이 모임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제주가족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 입도 3가족 여행 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도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4명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지인모임6' 집단감염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3명이다. 가용병상은 148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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