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우려했던 추석 연휴 기간 지인모임을 통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까지 발생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Δ10명(2818, 2819, 2821, 2822, 2824, 2826~2830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Δ3명(2820, 2823, 2825번)은 타 지역 방문자·입도객이다.

연휴 기간 지인 간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며 '제주시 지인 4'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제주 2808번을 시작으로 이틀 만에 지인과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해당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으로 격리 중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늘었다.

제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간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3명, 18일 6명, 19일 10명, 20일 7명, 21일 5명, 22일 9명에서 23일 14명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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