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5명(제주 2818~2832번)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 지역 방문객 및 입도객이다.

연휴 기간 지인 간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며 '제주시 지인 4'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2807·2808번을 시작으로 24일 2808번과 접촉한 지인 4명(2819·2821·2822·2824번)과 2821번 접촉자 2818번이 확진되는 등 n차감염으로 확산하며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제주시 지인 4'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2명(2827·2828번)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으로 격리 중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늘었다.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 5명은 입도객이거나 타 지역 방문자다.

2820번은 지난 19일 가족과의 만남을 위해 경기 성남시에서 입도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됐다.

2823·2831·2832번은 가족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대구시를 방문하고 입도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25번은 지난 19일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입도한 후 확진됐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832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92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544병상이고, 자가 격리자 수는 3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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