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2일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해안·수중경관의 수려함을 자랑하는 제주는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바다와 함께하는 여가활동의 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해양레저 수요는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서귀포 문섬 일대에 사계절 스킨스쿠버와 서핑이 가능한 실내외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국제해양박람회 개최, 해양레저 체험교실 운영 등 해양레저 저변 확대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더불어민주당), 김태엽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양 관광분야의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 박람회다.

작년 행사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현장행사로 열린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 전시·홍보관 운영, 전문가 토론, 해양레저 체험행사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 21일부터 ‘해양레저로 오션뉴딜 선도’라는 주제 아래 총 4차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 오는 24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서핑·요트체험·낚시체험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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