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끝내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직후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 이 대표는 앞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언급하거나 SNS상에서 다루는 것을 복어 요리에 비유해 "복어는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다. 아무나 푹푹 찌르면 독"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핵관(윤석열 대선후보 측 핵심 관계자)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며 "카드뉴스 자유롭게 만드시라"고 했는데, '카드뉴스'는 이날 낮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지라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라시에는 "이준석은 태업하며 홍보비를 카드뉴스 등에 안 쓰고 묵힌 상태. 김건희 대응 아무것도 안 하다 당원들 반발 심해 삼성(플라자 전시) 이미 나온 거 대응함"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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